불안감을 극복하기

 

오늘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날씨가 정말 따뜻해진 것을 느꼈다.

날씨의 변화에 반가운 마음도 있지만 한 편으론 시간의 경과를 알려주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.

이런 마음에 변화 때문인지 컴퓨터 앞에 앉아있지만 생각보다 공부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.

이 감정과 생각들을 한편에 정리해두면 이 마음을 조금은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구글 문서를 열었다.

이전에 정리해둔 여러 파일들 중에서 읽었던 책의 내용을 정리해둔 글을 보며 작게나마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었다.

 

시선을 발밑에 둘 것이 아니라 좀 멀리 둘 필요가 있다.
내 경쟁력을 단순히 스펙에 두면 나보다 좋은 스펙을 가진 사람들은 언제나 넘치기 마련이다.
또 내 장점을 기술이나 도구 활용 능력에 맞추면 내가 얼마나 뛰어나든 나보다 잘하는 누군가가 곧 나타난다.
그렇게 되면 나는 늘 기술을 따라가는 데 급급한 추격자가 될 수밖에 없다.

 

나는 부족한 부분들을 하나씩 채우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나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을 보며 불안감을 느꼈던 것 같다.

앞으로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되는 것에 의식적으로 집중을 하려고 노력해야겠다.

 

그래서 이런 불안과 걱정이 들 때마다 남겨온 발자국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시 잡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.

취업을 위해 공부를 하는 지금 이 순간들도 나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니 그 과정들도 사랑하자!

힘들고 외로운때는 부모님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형제들을 꼭 생각하자!